주말에 오스카 상을 두고 기생충과 경쟁했던 1917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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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1차 세계 대전에서 “참호전”의 암담한 상황으로, 참호전은 전쟁사 상 가장 인명 소모적인 전쟁 방법으로 서로를 죽고 죽이기만 할 뿐 한치 앞 전진도 힘들던 시절이었다.

이런 암담한 상황에서 평범한 병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홀로 최전선에서 잘못된 정보로 적의 함정으로 돌격할 예정인 1600명을 구하기 위해 장군의 명령서를 들고 최전선으로 “달려가는” 내용이 영화 19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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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시작은 참호전의 나른한 전황 속에 나른한 낮잠을 청하던 병사를 장교가 심부름 시키듯 부르면서 시작한다. 줄거리는 앞에 말한 것 처럼 1600명이 잘못된 정보로 함정을 준비한 적진 한 가운데로 돌격을 감행하기 직전인 상황. 주인공과 동료는 장군의 명령서를 들고 최전선의 지휘관에게 그들이 잘못된 정보로 몰살당할 위기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했다.

적군이 통신선을 망가뜨려 최전선에는 그 사실이 전달되지 못한 상황이라 가장 빠른 방법은 인편으로 명령서를 전달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주인공은 목숨을 잃을 위기를 수차례 넘기고 천신 만고 끝에 최전선에 도착하고 말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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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앞에는 전장으로 돌격 직전인 1600명이 있었다. 좁다란 참호의 끝에 지휘관이 있다.

그는 끔찍한 상황을 말리기 위해 병사들을 밀쳐가며 간부들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그들은 모두 그의 말을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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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품속의 장군의 명령서를 꺼내어 눈 앞에서 흔들지만 간부들은 그를 무시하고, 30초 후 모두에게 죽음의 돌격을 강행시킬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주인공은 수백미터 떨어진 지휘관에게 명령서를 전달하지 않으면 이들이 모두 헛된 죽음을 당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주인공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좁디 좁은 참호를 사람들을 밀쳐 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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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내던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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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달린다.

그가 지휘부를 향해 달리는 사이 약속된 시간이 도래했고, 병사들이 죽음을 향한 돌격을 시작한다. 그의 뒤로 전장을 향해 목숨을 걸고 달려가는 병사들이 있었고, 그는 전장의 정면이 아닌 옆을 가로질러 지휘부를 향해 달려간다.

영화의 결말을 보고 혼자 주말 내내 생각했다.

이 영화… 조직문화에 대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