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년을 SI에서 파생된 시장에서 구르다가 며칠 전에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꾸려나가는, 아직까진 스타트업인 회사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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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개발자, 불나방이 되거나 자토이치가 되거나


TL;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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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기고 나니 좋은 점

1. 자발적으로 돌아가는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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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쪽의 조직들은 고객사에 엮여 있어서 유연성이 극히 떨어지는 반면. 자기네 회사에서 자기네 서비스 직접 핸들링하는 개발 조직은 일정이나 기술 선택 등 다양한 방법에서 "실험"과 "적용"을 할 수 있는 올바른 기회를 제공 받습니다. 이건 결국 이상적인 결과물 + 뛰어난 엔지니어를 만드는 선순환을 만듭니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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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동네에 비해 돈 훨씬 많이 줍니다. 이건 단순히 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개발 직군에 대해서 얼마나 중요한지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는 걸 보여 줍니다. 대신에 그 만큼 미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즉,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에서는 시간이 갈 수록 더 비싼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발생합니다.
반면에 SI에서는 몸 값 비싸지는 기회도 제대로 안 줄 뿐 더러 연차가 쌓여서 고객에게 청구할 비용이 커지면 개발 롤이 아닌 관리나 컨설팅 롤로 전업하기를 강요하는 분위기 입니다.

3. 뛰어난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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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이 개발자스럽습니다. 뭐 어렵고 격식 차리는 말은 개발 용어면 충분하고, 그림이나 적당한 위키나 메시지나 직접 코드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하며, 이해 시킵니다.
SI 동네에선 동료 개발자들을 만나서 대화를 해봐도 개발자라기 보다는 직장인에 가깝습니다.
반면에 새로운 동네의 동료 분들은 토이 프로젝트새로운 개발언어나 기존 개발 방식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하거나 코드리뷰를 한다거나 뭐 여러가지 "개발자스러운 행동" 하나하나에 다들 달아오르고 서로에게 공명하는 것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4. 개발자가 일하기 좋은 업무환경

개발 PC가 mac, cloud에 구성된 인프라, 네트워크 차단 등의 최소화 등.
SI 동네에서는 권한 요청하고 개발환경 마무리 짓는데 1개월에 가깝게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 동네에선 하루, 이틀 사이에 끝나고 코드 분석하는 느낌 입니다. 그것이 가능한 건 거의 모든 환경이 개발자들이 일하기 편한 환경으로 세팅되어 있기 때문이고요.


마무리

능력이 되고 성향이 개발자라면 시간 끌지 마시고 얼른 이직하세요.